은행계좌 개설

미국에 도착하시고 나서 먼저 하셔야 할 일 중에 하나인 은행 계좌 개설, 계좌를 열고 나면 임시 사용할 수 있는 체크(check:개인이 발행하는 수표)를 몇 장 줍니다. 이것을 가지고 아파트 계약을 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아파트 계약을 할 때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잘 안 받는 경향이 있어 은행에 먼저 가서 이 임시 체크를 받아 와야 합니다.

[ 은행 계좌에 대한 간단한 공부 ]

은행마다 서로 다른 policy를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예금의 종류, 이자, 수수료, 벌칙금등이 정해집니다. 원하시는 은행을 정하시고 그곳의 계좌 설명서를 자세히 보시고 난 후 어떤 계좌를 여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결정 하시면 됩니다.

1) checking account(개인 수표 계좌)
자유로이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계좌.
check을 사용할 때 이곳에서 돈이 빠져 나간다.
Debit Card (or check card)를 발행 받을 수 있다.
이자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2) saving account(예금 계좌)
많은 돈을 일시로 가지고 오셔서 당분간 쓰실 일이 없을 때유리한 계좌.
;또한 입출금이 언제든지 가능함.
높지는 않지만 입금한 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있음.
3) CD(certificate of deposit: 정기예금)
이자율이 높다.
일정기간 입출금이 자유롭지 못 하다.

[ 은행 가서 하실 일 ]

1) 먼저 checking account를 오픈한다.

(필요에 따라 saving account 또는 CD를 오픈한다). 그러면 임시 사용할 수 있는 check을 몇 장 준다.

2) check book을 주문(order) 한다.

앞으로 계속 사용하게 된다. 주로 아파트 렌트비 및 각종 유틸러티 비 또는 물건을 구입할 때 또한 사용하게 된다.

3) Debit card를 신청한다.

첵북을 일일이 들고 다니기가 귀찮을 때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금 인출기(ATM)에서 현금도 꺼낼 수 있고 인터넷상에서 책 또는 다른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신용카드처럼 자신의 크레딧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계좌 오픈하고 몇 일 지나면 Debit카드 우편으로 날라옵니다. Activate하라고 전화번호 써 있습니다. Social Security Number(보통 SSN이라 부르죠. )가 없는 분들은 전화로 안됩니다. 카드를 들고 은행으로 가시면 액티베이트 해줍니다.

4) 필요에 따라 신용카드(credit card)를 만든다.

소셜넘버(주민등록번호와 유사)가 없으면 만들기가 수월하지 않다. 만들 수 있어도 사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거래 은행과 한동안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이곳에서의 생활이 일정기간이 지나게 되면 또한 소셜넘버가 있게 되면 수월해지게 된다.

한국 신용카드를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환율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괜찮아 보이는 방법인 듯 합니다.

[ 계좌 개설하는데 준비물 ]

미국에 처음 오신 분들에 한하여

여권, I-20(비자관련), 본인이 살 주소, 입금하실 금액
부부가 공동명의로 오픈할 시 두 분 모두 같이 가야 합니다.

[ 유의 사항 ]

은행은 머니머니해도 편리해야 좋습니다.

본인이 거주할 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가?
편리하게 ATM머신을 사용할 수 있는가?
인터넷 뱅킹이 가능한가?(모든 유틸러티 빌을 처리 해줌. 우표가 필요없음)
계좌마다 미니멈발란스(계좌 최소금액유지)를 요구하는 계좌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계좌를 오픈하면 그만한 혜택을 주지만 그 미니멈발란스를 유지 못 하면 벌칙금과 같이 charge가 발생합니다. 본인이 소유한 금액과 쓰실 금액, 그리고 미니멈 발란스가 얼마인지, 어떤 혜택을 주는지 꼼꼼히 보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2006년 6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