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바란다.

작성자
너머
작성일
2010-08-22 15:10
조회
878
작년부터 탈라하시에만 오면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다.
우리 교회 자매님들이 “혹사”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교회의 본래의 사명을 위한 땀과 수고는 당시는 힘들더라도 지나고 나면 보람이 느껴진다.
그런데, 우리교회 자매님들은 교회자체의 식사와 관련된 준비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해 보인다.
혹시 누군가가 여선교회 활동중에 “식사준비” 관련 시간과, “선교” 관련 시간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혹자는 교회 교인들이 식사를 하여 힘을 얻어 선교에 매진하는 점도 있지 않느냐고 강변할 지 모른다. 그러나, 교회에서 식사대신 다과를 했기 때문에 선교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작년쯤 부터인가, 구역모임에서 넌지시 점심식사 대신에 다과를 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제안을 해 보았다. 이 제안이 구역장 모임에서 토의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싱글” 들이 밥을 먹어야 하는 유일한 기회를 없애버린다거나 “성가대”는 밥도 먹지 말고 연습하란 말이냐 등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위와 같은 단점이 있는 반면에, 장점을 살펴보자.
1. 구역별로 메뉴를 짜는 것부터 일종의 스트레스이다. 이 스트레스가 경감된다.
2. 당일날 (때때로 그 전날) 일찍 나와서 음식준비 하는 수고도 덜어진다.
3. 식사준비 때문에 예배에 소홀해지는 경우도 줄어든다.
4. (공포의) 김치 담그는 횟수가 줄어든다.

물론 하루아침에 점심식사를 모두 다과로 대체하자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한 달에 한번 또는 격주로 시행해보고 그 효과를 살펴본 후 확대시행 또는 폐지하자는 의견이다.

전임 및 현임 여선교회 임원들은 교회행사때마다 식사준비가 얼마나 힘든지 몸소 겪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후임들을 위하여 SPEAK UP 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이 문제에 대한 일차적인 결정권은 여선교회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앓는 소리만 내면서 개선의 방법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산 위로 바위돌을 끝없이 굴려야 하는 시지프스처럼 되고 말 것이다. 아무도 그처럼 무거운 바위돌을 그만큼 자주 굴리라 하지 않았다. 그저 전번 임원들이 그랬기 때문에, 그처럼 무거운 바위돌을 그만큼 자주 굴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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