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 안현기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97 학번으로 성균관 무역대학원 무역상무학과를 졸업했는데, 그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습니다. 1999년 미국으로 이친구가 유학을 떠났는데, 때마침 제가 미국 출장을 가서 LA에 있는 OXFORD HOTEL에서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당시 친구가 목회자의 길을 가겠다고 다시 공부를 한다고 하더군요.
이름은 성석현이고 ROTC 출신으로 대위로 제대를 했고, 고향은 충청도 입니다. 한인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면서 그당시 한인교회의 목사님 따님과 결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당시 저의 아버지의 부음을 접하고 급하게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처 연락처를 챙길 시간도 없었고요.
거기에 더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파업중이라 비행기가 뜨질 않는 상황이어서 힘들게 돌아올수 밖에 없었는데, 그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끔가다가 이 친구가 너무 그립습니다.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성우회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고. 항상 친구의 자리는 비워 둔다고 전해 주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을 이렇게 먼저 양해 없이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친구를 그리는 마음이라 여겨주시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