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분량

작성자
전돈수
작성일
2011-05-12 12:33
조회
4442
사도바울은 로마서 12장 3절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는 간혹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잘 모르고 판단하고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인 이삭을 하나님께 제사 물로 바치는 모습을 보고 아브라함이 정신이 어떻게 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욥기에 나오는 욥이 하나님이 내리시는 여러 가지 시험에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 제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의아에 하기도 합니다.

보다 현실적인 예는 모 대형교회의 어떤 목사님이 무슨 말을 했는데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판단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로마서 12장 3절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의 말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 각자의 믿음의 분량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바울이 디모데후서 2장 20절에서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그리고 질그릇의 비유와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가 다른 것 같이 믿음의 분량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신앙이 성숙해 가면서 믿음도 자라갑니다.

둘째, 사도바울은 현재 자신의 믿음의 분량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 이상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하면 실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젖을 먹어야 하는 갓난 아기가 고기를 먹으려 하면 탈이 나는 이치와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믿음의 분량 이상으로 생각하면 교만이 됩니다. 이런 교만한 생각과 행동은 자칫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해를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나이들어 힘들게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고 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나의 믿음의 분량이 아브라함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찬 가지로 어떤 큰 교회의 목사님이 어떤 말을 하셨더라도 저는 그 분의 말에 대해서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분의 믿음의 분량과 저의 믿음의 분량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제 자신의 믿음의 분량이 어느 정도 인지를 늘 고민을 합니다. 그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교만한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의 믿음의 분량을 가장 알기 쉬운 것은 어떤 일이 옳은지 그린 지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그 일은 나의 믿음의 분량을 넘어서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럴 때는 가만히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가지 주의 할 것은 앞의 이야기와 정반대로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미치는 행동을 하지 않을 때입니다. 이것은 게으름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을 따라가지 않는 신앙생활이 바로 게으름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열매를 맺지 않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저주를 하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믿음의 분량이 어느 정도 인지를 늘 묵상하면서 그에 맞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넘어서는 교만한 신앙생활을 해서도 안되고, 그 반대로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게으른 신앙생활을 해서도 안 됩니다.
전체 2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33
황당한 교회,
전돈수 | 2011.05.27 | 추천 0 | 조회 4853
전돈수 2011.05.27 0 4853
132
종말
전돈수 | 2011.05.26 | 추천 0 | 조회 4667
전돈수 2011.05.26 0 4667
131
"정의, 그 불편한 복음의 진실"
JMByun | 2011.05.24 | 추천 0 | 조회 4593
JMByun 2011.05.24 0 4593
130
하나님의 손에 국가의 흥망성쇠의 열쇠가
전돈수 | 2011.05.22 | 추천 0 | 조회 4670
전돈수 2011.05.22 0 4670
129
인생은 수고와 슬픔,
전돈수 | 2011.05.16 | 추천 0 | 조회 4945
전돈수 2011.05.16 0 4945
128
하나님의 때, 나의 때
전돈수 | 2011.05.12 | 추천 0 | 조회 4287
전돈수 2011.05.12 0 4287
127
믿음의 분량
전돈수 | 2011.05.12 | 추천 0 | 조회 4442
전돈수 2011.05.12 0 4442
126
믿음의 눈
전돈수 | 2011.05.08 | 추천 0 | 조회 4538
전돈수 2011.05.08 0 4538
125
희권이가 태어났어요!!!
아영아라아빠 | 2011.04.26 | 추천 0 | 조회 4388
아영아라아빠 2011.04.26 0 4388
124
Hullister 자켓 찾습니다.
아영아라아빠 | 2011.04.10 | 추천 0 | 조회 4555
아영아라아빠 2011.04.10 0 4555